청년 공무원의 최저임금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6월 19일 용산대통령실 앞에서 열렸다. 한국노총 공무원·교사·공공부문 노동자 보수인상 쟁취 투쟁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을 비롯한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임원과 조합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22년과 23년의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23년 공무원 보수인상률은 1%대에 불과하여 공무원·교사 등 대국민 접점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하위직 공무원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하락”하였으며, “22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의 보수 수준은 민간 대비 74.6% 불과, 지난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박봉으로 인해 청년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고 있음”을 강조하고, 정부에 대해 “2024년 적용 공무원 보수인상안에는 최저임금 이상의 청년공무원 보수 인상을 통해 청년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대표발언에서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최저임금에도 미치치 못하는 보수가 특히 청년 공무원들이 공직사회를 이탈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공무원연맹은 공무원 보수인상률이 물가상승률 이상이 되고, 최저임금 이상이 될 수 있도록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격려발언에서 “공무원과 교사, 공공부문의 청년노동자들은 알바생보다 더 적은 월급으로 대한민국 공공민원 행정 서비스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한국노총은 정부의 악랄한 청년공무원들에 대한 노동착취와 억압적인 임금인상 구조를 과감히 혁신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과 송수연 교사노조연맹 수석부위원장의 규탄발언과 이면승 공무원연맹 경북교육청노조 위원장, 정수경 교사노조연맹 수석부위원장이 청년공무원의 생활보장을 위한 최저임금 이상의 보장을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이같은 요구를 담은 요구 서면을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을 주최한 한국노총 공무원·교사·공공부문 노동자 보수인상 쟁취 투쟁위원회는 청년공무원 최저임금 보장 등 공무원들의 보수인상에 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세종 인사혁신처 앞에서 그동안 지속된 1인 릴레이 시위를 천막농성으로 전환하여 지속적으로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 이 투쟁위원회에는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교사노조연맹,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이 참여하고, 서울경찰청직장협의회, 경기남부경찰청직장협의회, 부산경찰청직장협의회 등이 연대하고 있다.
한국뉴스플러스ⓒ 박동순 기자 b1222mg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