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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만에 발견된 의용소방대원의 사직서…경기도소방, “김일남 방공대원을 찾습니다” - 70년 동안 근무일지철 속에 잠들어 있다 세상 빛을 보게 된 사직서 한 장 - 앞서 경기도소방, 지난 1월 70년 전 기록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용…
  • 기사등록 2023-02-14 0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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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직원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금부터 70년 전인 1953년 10월까지 당시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방공단(현 의용소방대)에서 단원으로 근무했던 김일남(金日男)씨 또는 그의 후손을 찾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의용소방대를 개편해 만든 조직인데 화재진압 등 소방 활동은 물 당시 전쟁 중이던 상황에서 적기 공습으로부터 주민 보호를 위한 방(防空)업무까지 함께 수행했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김일남씨를 찾게 된 사유는 1953년 10월 31일 남양면 방공단장에게 제출한 사직서가 최근 발견됐기 때문이다앞서 경기도소방은 70년 전 기록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를 지난달 공개한 바 있다.


남양면 방공단의 근무일지철을 자세히 조사하던 경기도소방은 접힌 상태로 들어있던 사직서 한 장을 발견했다한자와 한글을 병용해 기재한 사직서의 주인공이 바로 김일남 단원이다.


당시 방공단원(의용소방대원)이 대부분 젊은 청년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그가 생존했다면 100세 전후의 고령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만약 고인이 되었다면 후손들이라도 찾기로 한 것이다발견된 자료는 간략하게 작성하는 요 일반적인 사직서와는 달리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작성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다음은 사직서의 전문이다.


사직원서(辭職願書)

본인이(本人以단원(團員)으로 수년간 근무 중(數年 間 勤務 中)이던 바 금번(今番가정상 형편(家庭 上 形便)으로 사직(辭職)하오니 허가(許可)하야 쥬심을 복망(伏望)하나이다.

남양면 방공단장 귀하(南陽面 防空團長 貴下)

단기(檀紀) 4286년 10월 31일 방공단원 김일남(防空團員 金日男)”


이와 관련 안기승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이 자료는 경기도의 중요한 소방사료인 동시에 김일남 단원이나 후손에게는 70년 전의 활동을 회상할 수 있는 자료라며 김일남씨나 그 후손에게 사직원서의 영인본을 만들어 드리고 싶으니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김일남씨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며 화성시 남양읍사무소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일남씨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언론공보팀(031-231-0350)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국뉴스플러스김정화 기자 hyuen3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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