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자원봉사단 진해지부가 지난 4월 28일~5월 15일 진해구 여좌동 일대에서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한 가운데 한 봉사자가 담벼락에 채색을 하고 있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진해지부가 지난 4월 28일~5월 15일 진해구 여좌동 일대에서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한 가운데 지나가는 시민이 봉사자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진해지부가 지난 5월 15일 완성한 담벼락 전경.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진해지부]“많이 낡고 색이 바래서 조금 골칫거리였던 담벼락이었는데 오늘 보니 예술작품이 그려져 있다. 벽화 하나로 동네가 활력을 되찾은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진해지부(지부장 임정환·이하 진해지부)의 ‘담벼락 이야기’ 봉사활동을 지켜보던 한 주민이 이같이 말했다.
진해지부는 지난 4월 28일~5월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일대에서 벽화 봉사활동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했다.
‘담벼락 이야기’란 제목으로 펼치고 있는 벽화 봉사활동은 올해로 11회차를 맞았다. 지역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펼치는 이 활동은 낙후된 담벼락에 생기를 불어넣고 주민 간의 소통을 이끌어 내며 지역의 특색과 주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벽화로 표현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한 벽화는 가로 11m 세로 1.6m로 이곳에는 원래 담벼락 앞에 거북선 조형물이 있었으나 관리가 어려운 관계로 철거를 한 뒤 몇 년간 방치돼 벽면이 많이 낡아진 상태였다.
이에 여좌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해지부에 이곳에 벽화를 그려 달라고 요청했다. 진해지부는 이미 지난해 여좌동의 다른 곳에 벽화를 그린 적이 있었으며 행정복지센터·후원 단체와 함께 현판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진해지부는 이번 담벼락 부근이 시민의 이동이 많고 연세가 많은 주민이 쉬어가거나 모이는 만남의 장으로도 활용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진해의 대표적인 명소·자연경관 등을 알리고자 벽화의 주제를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으로 정했다.
이번 활동에는 약 1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함께 진행했으며 누구나 벽화를 보고 편안한 마음이 생기도록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메인 주제로 잡고 나비·야생화 등을 같이 넣어 자연과 조화로운 모습이 되도록 그렸다.
특히 이번 담벼락 이야기 봉사는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담벼락 바로 앞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은 “다른 이웃의 집 근처 담벼락은 흰색 페인트라도 칠해졌는데 우리 집 앞만 유독 어둡고, 칙칙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이렇게 예쁜 벽화가 그려지니 이제는 집을 나설 때마다 행복한 기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지나가면서 벽화 그리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봉사단이 참 좋은 일을 하고 있다”며 “평소에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편인데 혹시 지금 나도 벽화 그리기에 참여가 가능하냐”고 물어 현장에서 봉사단과 함께 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벽화를 유심히 지켜보던 한 시민은 “아는 지인이 평소에 자기 집 벽면에도 벽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종종 얘기했는데 지금, 이 벽화를 보니 봉사단을 지인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며 지인에게 소개해 주기도 했다.
진해지부 관계자는 “벽화를 채색하기 시작하면서 정말 많은 시민에게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을 듣게 돼 다른 때보다 더 행복한 활동이 됐다”며 “진해지부는 앞으로도 벽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관공서와 함께 협력해 적극적으로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뉴스플러스ⓒ김병조 기자 b1222mg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