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8-17 00:59:16
기사수정


▲ 창원 신월중학교에서 애국지사의 삶을 담은 ‘그럼에도 불구 하고’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다.

▲ 창원 신월중학교에서 애국지사의 삶을 담은 ‘그럼에도 불구 하고’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다.


 

경남 창원 신월중학교(교장 하준봉)는 16일 항일투쟁 인물을 조명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제목의 뮤지컬 공연을 신월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무대에 올렸다. 일제의 잔혹한 탄압을 뛰어넘어 영남과 상하이를 오가며 광복에 일생을 바친 이교재 지사의 항일 활동을 기리는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창원교육지원청과 창원시가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우분투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신월중학교 뮤지컬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 예술교육 활동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교재 지사는 창원 출신(진전면)의 독립 운동가로 3.1 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나누어주다 3년의 옥살이를 한 후, 출옥하여 상해 임시 정부로 건너가 비밀 활동을 한 인물이다. , 이교재 지사는 김구 선생의 위임장을 가지고 군자금을 전달하는 일을 하면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비밀조직단체 칼톱회를 결성한다. 칼톱회의 활동이 밀정에 의해 발각되어 옥살이를 하던 중 생을 마친 인물이다.

 

신월중학교 뮤지컬 동아리 학생들과 졸업생들은 독립지사의 삶을 조명하는 대본을 만들고, ‘칼톱회의 활동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국가와 지역, 공동체와 개인이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인물이 살아간 시대정신을 담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담금질했다.


동아리 활동 시간뿐만 아니라, 방과 후, 휴일과 여름 방학을 잊고 작품 활동에 몰입했으며. 이교재역을 맡은 김동현 군은 뮤지컬 전개를 위한 탄탄한 구성과 감동적인 대사, 뛰어난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일제 강점기와 그 시대를 살아낸 인물의 정신을 살려내고 싶었다.”라고 한다.


지난해 배중세 지사의 항일 활동을 그린 뮤지컬에 이어 이교재 지사의 항일 활동을 조명한 이번 뮤지컬은 창원 지역의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을 고취하여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시민으로서의 올곧은 삶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월뮤지컬 동아리는 올해 창단한 지 여섯 해가 되며. 신월중학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이 매년 새로운 경험으로 안목을 넓히고, 더 크고 높은 꿈을 꾸는 것을 보면서 학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 우분투 뮤지컬활동의 성과라고 한다


신월중학교 교장 하준봉은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조명한 이번 뮤지컬은 자매결연을 맺은 극단 마르떼(MARTE, 대표 김세훈)의 헌신적인 지원과 다양한 기관의 협력적 소통으로 창조한 예술작품이다


그리고 이번 공연은 학생의 성장이 곧 학교의 성장,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임을 알게 해 주었다.”며 공연을 마치기까지 수고하시고 협력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연에 참석한 창원교육지원청 오경문 교육장은 학생의 성장에 매우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라는 평가와 함께 문화 예술 교육으로 만드는 행복과 교육의 성장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간의 노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학생들과 지도에 열과 성을 다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한국뉴스플러스임혜숙 기자 heaysook11@daum.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ewsplus.com/news/view.php?idx=985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