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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0 14: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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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17회 논개가락지날행사가 8일 진주성 내 야외공연장에서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논개가락지날운영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88일에 열리는 논개가락지날 행사는 1593년 진주성 2차 전투에서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진주지역 문화인들이 개최하는 행사이다. 논개가락지날은 논개가 왜장을 안고 남강에 뛰어들 때 낀 10개의 가락지를 연상시키는 88일로 정했으며, 20051회를 시작으로 올해 17회째 개최됐다. 2013년부터는 분야별로 귀감이 되는 인물을 선정해 증서와 논개 가락지를 수여하고 있다.

 

행사는 서예 퍼포먼스에 이어 김동환 위원장의 인사말, 내빈 축사, 박애리, 테너 이해성의 공연, 올해의 인물 증서 및 가락지 수여, 초대가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인물에는 호국충절 부문에 동여진과 거란을 격파한 진주강씨(晋州姜氏) 중시조 강민첨 장군이, 교육 부문에 독립운동가 면우(俛宇) 곽종석(郭鐘錫) 선생이, 문화 예술 부문에는 산청 출신으로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하고 몬테카를로 국제 현대미술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정완 서양화가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성 전투 당시 논개와 백성들이 나라를 걱정하며 공동체의 운명을 염려해 죽음마저 불사한 정신은 오늘날 후대에 물려주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논개가락지날 행사가 이러한 진주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뉴스플러스김용진 기자 b1222m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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