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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 자격증으로 취업 날개 단다 - 경남교육청, 13개 학교 81명에게 직업실기 자격증 취득 과정 지원 - 바리스타, 요양보호사, 케이크 디자이너, 공예지도사 등 영역 확대
  • 기사등록 2023-05-10 07:03:08
  • 수정 2023-05-10 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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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실기지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고등학교 장애 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직업실기 자격증 취득 과정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했으며 올해는 웅천고등학교 등 13개 학교의 학생 81명이 선정됐다. 바리스타, 수채화 캘리그래피, 무동력비행장치조정자격, 요양보호사, 정보기술자격(ITQ), 케이크 디자이너, 토탈공예지도사, 컴퓨터활용능력 등 지난해보다 직업 영역을 확대하여 학생들이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은 학급 단위로 운영하는 학교지원형과 학생 1인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개인지원형으로 구분된다. 선정 학교에는 직업실기 과정 이수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비와 시험 응시 비용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김해분성고등학교 등 14개 고교의 학생 5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캘리그래피, 디지털활용능력, 제과제빵, 바리스타, 정보기술자격(ITQ) 등에 도전해 44명이(합격률 75%)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지난해 15명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100% 합격한 거제옥포고 학생들은 "카페에 취업해서 멋있는 바리스타가 되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라며 합격 소감을 전했다.


장애 학생들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적성을 계발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진로 선택이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경희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장애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여 직무를 더 잘 이해하고 취업에 다가가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뉴스플러스김종호 기자 b1222m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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