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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9 14: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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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고혈압약(발사르탄)의 원료 중 일부에 발암물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발사르탄에서 N-nitrosodimethylamine(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검출되었는데, 이는 고혈압약에 사용하는 성분으로 노바티스가 디오반(Diovan)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소개한 약이다.


NDMA는 주로 산업 공정의 부산물로 생기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중국의 [Zhejiang Huahai Pharmacetical사] (제지앙 화합)이란 회사에서 만든 고혈압 치료제에서 생긴 발암물질이다.


발암물질이 발생한 원인은 발사르탄이 NDMA(니트로소디메디틸아민)에 오염된 것인데, NDMA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 연구소의 2A 발암물질으로서,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해당성분이 들어있는 약중 국내에서 생간 및 수입실적이 있는 제품은 총 537개, 그 중에서 219개 제품이 이번 문제의 수입성분을 사용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약품 생산시 그 원료에 대해 DMF(Drug Master File)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원료 의약품 신도제도"를 의미하며, 사용하는 원료 수입국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명시 해야 한다.


2016년 기준으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국내 환자는 약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하여 이번사건의 피해규모가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 /사진출처: 식약청홈페이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현장조사에서 '제지앙화이'社의 발사르탄을 사용한 것이 확인된 고혈압치료제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할 예정이며, 다른 제조원의 원료를 사용한 것이 확인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잠정 판매 중지 조치를 즉시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발사르탄의 불순물의 발생원인 및 함유량,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국내·외 정보를 다각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취한 조치가 사전 예방적인 조치로서, 고혈압 환자는 임의로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내가 먹고 있는 혈압약이 문제는 없는지 발암물질 함유 여부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식약청 홈페이지 http://ezdrug.mfds.go.kr (의약품전자민원창구)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국뉴스플러스ⓒ 김수영기자 suyoung91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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