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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31 14:18:21
  • 수정 2022-12-31 15: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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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웅천고 대강당 웅비관에서 열린 코로나 이후 3년 만의 대면 졸업식에서 박동암 교장 선생님이 상장을 수여 하고있다


▲ 김소영 학교운영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총동문회 이정길 회장이 동문들이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 웅천동에 있는 웅천고등학교가 지난 30일 대강당 웅비관에서 제66회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졸업식도 코로나19 이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학부모를 비롯한 외부인 출입이 제한됐던 지난 2년간의 졸업식과는 달리 이번에는 곳곳의 학교에서 대면 졸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지난 30일 오전 9시40분쯤 창원시 진해구 웅천고등학교 앞. 교문 앞에서부터 꽃다발을 파는 상인과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학부모 등 사람들로 붐볐다.


오전 10시부터 졸업식이 진행되지만 일찍부터 꽃다발을 사서 도착한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어디에 있나"며 아이를 찾고, 졸업생을 찾아온 가족들도 삼삼오오 모여 졸업식이 이뤄지는 웅비관 강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즐거운 표정지었다. 실내 행사라 마스크를 하고 있어 졸업생을 쉽게 알아볼 순 없었지만, 꽃다발을 손에 쥔 한 학부모는 자녀에게 "동생이 저기에 있다"며 손짓으로 하기도 했고, 가족을 발견한 한 졸업생은 환하게 웃으며 손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졸업식은 고득용 교감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학사보고, 졸업장수여, 상장수여, 박동암 교장격려사, 김소영 학교운영위원장 축사,이정길 총동문회장의 축사, 졸업생 대표 인사말, 졸업생축하영상상영, 교가제창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강당 무대에서 동영상을 보며 고함을 지르고 , 상을 받는 친구들이 호명되어 강당 위로 올라가면 큰 소리로 환호하는 등 저마다 졸업식을 즐겼다.


그러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3년 만에 열린 대면 졸업식에 기쁜 내색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그간의 학창 생활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대면 졸업식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박동암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졸업식을 하는 215명 웅천고등학교 졸업생여러분의 66회 졸업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노력 열정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졸업의 영광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며 " 이제 졸업을 하게되면 대학과 사회라는 보다 큰 세계로 나아가게 되며, 더큰 세계로 가는 웅천고등학교 졸업생 여러분에게 몇가지 당부말을 전하겠다." 며 인사말을 이어갔다.


김소영 학교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박동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며 "이제 큰 세상을 무대 삼아 큰 뜻을 펼쳐 나가길 바란라고 졸업생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웅천고총동문회 이정길 회장은 " 최근 웅천고 졸업생들이 서울에 있는 대학을 비롯해 좋은 대학에 많이 입학하여 교직원들과 재학생들 모두 한껏 자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5회 졸업생인 이정길 총문회 회장으로서 61회 차이가 나는 후배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새 출발을 하는 졸업생여러분들에게 모두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며 "수능시험을 잘 친 학생도 있고 기대에 못 미치는 학생도 있겠지만, 시험 결과에 관계없이 누구나 앞으로 행복할 권리와 자격이 있으며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한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해질 것이다."고 치하했다.


한국뉴스플러스배명갑 기자 b1222mg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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