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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의 암호화폐 공부방 "암호화폐를 공부하는 방편으로 투자하는 사람도 있어" - 공부방을 다녀오며 "<토니>님이 던진 문제를 과연 몇이나 풀 수 있을까?"하… - "정부가 하루빨리 ICO의 규제를 풀고 ICO의 옥석을 가리는 장치를 마련해 주…
  • 기사등록 2018-06-08 23:27:40
  • 수정 2018-06-14 13: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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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은 jb의 암호화폐 공부방을 다녀왔다.

기자가 예상하였던 욕설과 반말이 오가는 장소가 아니었다. 기자가 "요즘 처럼 인기 많은 ICO는 개인 참여가 힘들다"고 푸념하고는 "ICO좀 소개해 달라"고 졸랐다. 주위 사람들은 "투자하지 말라"고 친절하게(?) 말리기도 하였다.

초보자에게도 일일히 대답해 주는 방이었다.

토니(카카오 유저네임)님이 문득 "암호화폐를 투자하기 위하여 공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공부하는 방편으로 투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며 문제를 올렸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을 POW에서 캐스퍼알고리즘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토큰 이코노미의 변화와 예상되는 도전(challenge)에 대해 서술하시오." (모 회사의 입사문제)

"과연 이 문제를 몇명이나 이해하고 답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런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찾을 수가 없는데 공급이 남아도는 개인 스펙을 구비한 실업자는 넘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정부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폰지 사기'로 각색시킨 결과인지도 모른다. 정부나 국민이 좋든 싫든 세계는 이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들은 쓸모없는 자격증을 따기 위하여 시간을 허비하고, 투자자는 ICO 해외 공동구매 싸이트를 뒤지고 있지 않은가?

인터넷 상에는 "정부가 하루빨리 ICO의 규제를 풀고 ICO의 옥석을 가리는 장치를 마련해 주어야"한다는 말이 넘치고 있는데 정책 입안자는 이 시간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루빨리< ICO분석사> 등등 자격제도가 정착되어 사기성 ICO가 사라지게 하는데 하루를 더 지체할 필요가 있을까?

▲ 토니(카카오방 유저네임)님이 올린 글 캡쳐

2018.06.08

김명수기자(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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