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1일 경남 창원시진해구(자은동 459 일원)가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 부지 3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비수도권 경찰관에 대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수도권 국가재난 대응 및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서비스 공급을 위해 경찰병원 분원 건립 계획을 세우고, 부지평가위원회를 통한 분원 건립 후보지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 7월 경남 창원시를 포함한 비수도권 19개 시・군이 분원 건립 후보 부지를 신청하였으며, 경찰청 부지평가위원회는 의료 수요, 접근성, 입지 등 1차 평가 결과 경남 창원, 대구 달성, 충남 아산 등 3곳을 선정했다.
김현태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수도권에 경찰병원 본원(서울 송파)이 있고, 중부권에 소방병원(충북 음성)이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남부권에는 경찰・소방 의료수요를 해소할 공공의료 기관이 없다”면서, “경찰・소방 등 의료 수요는 풍부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남부권의 중심 지역인 경남에 경찰병원 분원이 설립되어 남부권 지역 경찰관의 의료공백을 줄이고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도, 창원시와 협력하여 경남(창원)이 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부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