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10-24 22:56:42
기사수정


▲ ‘경남교육청 스마트단말기(아이북) 사용실태 결과 발표’에 대한 경상남도교육청 입장


 

지난 1020일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는 경남교육청 스마트단말기(아이북) 사용실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우리 교육청의 입장을 밝힙니다.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의 효과는 면밀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모든 교육정책 사업은 투입과 산출에 따른 효과를 분석합니다. 하지만, 평가 시기의 적절성, 평가 대상 및 방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올해 8월까지 시행된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의 효과를 불과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울러, 경남교총에서 시행한 설문의 표집 대상 중 학부모 106, ·고등학생 51명이라는 숫자는 표집 규모와 대표성에 대한 신뢰를 보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2023년 스마트단말기 보급 및 활용에 대한 평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 스마트단말기의 성능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규격에 따르고 있습니다.

스마트단말기 사양은 NIA의 제안요청서 분석에 기반한 규격입니다. 현재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을 추진 중인 17개 시도교육청이 동등한 사양입니다. 우리 교육청이 보급한 단말기와 동등한 사양인 크롬북의 북미 보급률이 60% 이상이며,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등 대다수 국가에서 선택하고 있습니다


보급된 스마트단말기는 설치형 SW를 지원하는 형태가 아니라 아이톡톡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 운영을 전제로 한 단말기이며, 세계적으로 사용이 일반화된 크롬북의 하드웨어 사양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입니다.

 

3. 스마트단말기는 원격수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교육을 위한 인프라입니다.

스마트단말기 보급은 변화된 사회 환경에 따른 빅데이터-AI 기반의 학생맞춤형 교육을 촉진하고, 새로운 수업 방법의 개발과 활성화,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 등 다양한 교육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단말기 보급을 단순히 원격수업을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것은 본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에 따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학생의 가정적 배경을 노출할 수 있는 개인용 스마트단말기 활용보다는 교육용 스마트단말기의 활용하는 것이 교육의 형평성 차원에서 필요하며, 개인용 단말기에 비해 효과적인 유해정보차단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4. 스마트단말기 보급에 따른 일시적 교사 업무 증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겠습니다.

스마트단말기 보급 초기, 스마트단말기 배부, 최초 인증 등록, A/S 등 일시적으로 발생한 행정업무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스마트단말기에 대한 교육청의 자산관리로 학교의 업무를 최소화하고, 택배 시스템 활성화, 현장 지원 인력을 증원하여 유지, 보수 업무 부담도 최소화하겠습니다. 스마트단말기는 빅데이터-AI 기반 교육의 중요한 토대입니다.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수업의 변화와 함께 교사의 업무 경감도 획기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5. 스마트단말기의 교육적 활용은 그 자체로 정보통신윤리교육입니다.

인터넷 사용 중독의 문제는 스마트단말기 사업 이전에도 이미 있어 왔던 것이며, 사회의 디지털화에 따라 우리 사회가 앞으로도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스마트단말기 사용 시간 관리, 유해정보 차단 등의 기능을 통하여 인터넷 과의존 예방과 함께 스마트단말기의 교육적 활용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교육청에서는 스마트단말기 관리프로그램 무력화 및 우회접속 등의 방법을 사전에 차단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기존의 관리시스템보다 유해 차단 데이터베이스 및 기능이 우수한 관리시스템을 배포하여 활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단말기의 활용은 그에 따른 정보통신윤리교육을 필수적으로 수반합니다. 이를 통하여, 사회 변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활용의 윤리적 책임성도 높여 나갈 것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빅데이터-AI 기반의 학생맞춤형 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AI 기반 교육이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교육의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흔히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고 하지만, 교육은 그렇지 않습니다


학생 수 대비 PC비율은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학생의 디지털기기에 대한 흥미, 활용 역량, 자율성,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디지털기기 활용에 대한 인식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교육부과 모든 시도교육청에서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에 속도를 내는 이유입니다.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은 2017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이며,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하고, 활용하기 위한 학생맞춤형 미래교육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스마트단말기 보급과 활용을 위한 학교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교육과정 운영과 교실 수업, 진로지도까지 새로운 교육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한국뉴스플러스문성학 기자 abc58754008@gmail.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ewsplus.com/news/view.php?idx=389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