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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10 14: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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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특례시가, ‘시민들의 이야기’ 문화실험을 한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시민들이 발굴한 문화 의제를 직접 실험해보는 거버넌스 시민문화:썰방실행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거버넌스 시민문화:썰방은 시가 추진하는 예비문화도시 사업 중 하나로 올해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 사업은 시민 스스로 생활 속 문화 의제를 발굴하고 공론화하기 위한 대화모임을 형성하여 제안된 의제로 문화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의 변형어로 문화가치에 대한 시민의 의견이나 생각을 다양한 형태의 담론으로 발전시키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운영되는 썰방은 총 51팀으로 문화취향공동체를 구축하고 다양한 문화 의제를 발굴하는 '대화모임 썰방' 34, 1~2년차 썰방에서 발굴된 문화 의제를 심화·확장하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문화실험실 썰방' 14, 그리고 지역 내 이슈를 문화적 관점으로 해결하는 '기획 썰방' 3팀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지난 4월부터 썰방 대화모임을 월 2회 운영하고 있으며 발굴된 문화 의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문화실험실 썰방 중 보이시더는 온라인 문화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창원시의 전시, 축제 등 크고 작은 문화행사를 기록하고 관객의 후기와 토론을 지속적으로 축적할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제에서 출발했다. 주목받지 못하는 여러 문화행사를 발굴하여 홍보하고, 관객들의 후기는 주최측에 전달하여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 기획썰방 별들:별 일하는 사람들은 기후 위기 인식을 고취하고 무해한 삶을 지향한다. 봄눈별 작가가 함께하는 시민참여 수다회 당연한 토크와 친환경 마켓 당연한 장터’, 비건·제로웨이스트·초록매장·멸균팩 수거 거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창원형 친환경 지도 당연한 지도제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NFT·메타버스 기획썰방 코스모어스는 국내 최초로 창원에서 지역 시민을 위한 NFT 프로젝트 MCCC를 운영한다. MCCC'Mega Changwon Citizen Club(메가 창원 시민 클럽)'의 줄임말로 창원시민 맞춤형 NFT를 론칭하고 NFT 소유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조성한다.


 9월에는 오프라인 네트워킹 파티, MCCC 굿즈 팝업스토어 운영, MCCC ·오프라인 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성인권 기획썰방 서성동 인권 피움은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성매매 업소가 성행하다 철거된 우정집을 배경으로 인권에 대한 중요성을 후세대에 전달하고 이곳에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인근 주민의 왕래가 적은 우정집터에서 지난 7월부터 매월 꽃나무 심기, 인권과 민주 관련 강연, 시민참여 놀이판 등을 개최 중이다. 9월 중순에는 서성동 마을 의미를 재해석한 영상을 보고 의견을 나누는 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대화모임에서 발굴된 문화 의제들이 문화실험으로 실행되고 있으며 10월에 예정된 거버넌스 시민문화:썰방결과발표회를 통해 향후 실현 가능성 및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숙이 문화예술과장은 썰방 사업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대화모임을 구성하여 문화 의제를 발굴하고 직접 실현한다는 점에서 시민 거버넌스 조성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행정에서도 문화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뉴스플러스윤종갑 기자 yjk06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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