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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22 13:45:20
  • 수정 2018-01-22 13: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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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이겼다.

세상은 폭락과 폭등에만 눈길을 쏟게 마련이다.

누가 벌었으니 배 아프고..누가 잃었으니 혀를 차고...

하지만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곧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기 마련이므로...

비트코인은...

세상의 기득권을 향하여 반기를 든 것이다.

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경쟁하는 가울어진 운동장..

이것을 향하여 전쟁을 선언한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철없는 사람의 장난으로 보았을지도 모른다.

유시민 작가는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만든 것이라고 냉소하였지만

한번 모인 돈은 웬만하여 흩어지지 않는다.

이제 이 돈의 흐름을 봐야 한다.

이는 시장의 판단에 따라....국경을 넘나들고 지구를 돌아가며 거대한 광풍을 만들 것이다.

오늘의 코인이 내일의 가치를 보장하지 못할 때..

달러처럼 항상 군주의 자리에 앉아 기득권을 누리지 못한다.

비트코인은 그것을 내다보고 전쟁하였다.

만일 사토시 나카모토가 돈을 벌려고 하고 명성을 얻으려고 했다면

그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강연에 나가고. 책을 썼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의 얼굴을 완전히 가렸고

기존의 시스템을 뒤엎고 새로운 판을 형성하였고

마침내 그는 이겼다

비록 비트코인이 미래의 가치를 보장하지 못하는 화폐로 결론 나더라도

비트코인이 치른 헌신적인 전투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그는 이 불공정한 경제 주체세력에 대한 철갑가면 반란군인데

이제 기득권 논객이 아무리 떠들어도 어쩔 도리가 없다

어쩔거냐?

원래 블록체인 기술은 오픈소스이다.

이러한 오픈 소스는 특허를 주장할 수 없다.

그러므로 기업을 만들어 IPO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고

불록체인 개발 자금을 ICO로 후원 받는 것이다.

그럼 후원하는 사람이 후원만 하면 되지 왜 코인을 받아

그것을 거래소에 유통시켜 이 난리를 만드는가?

이것을 논하자면 인간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원래 인간은 보상없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만일 어느 연예인이 기부를 했다면 그는 좋은 평판으로 보상받고

만일 어느 독지가가 무명으로 기부했다면 그는 만족감으로 보상 받는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ICO를 통하여 후원한 자들은 코인을 받고

코인을 거래소에 유통시켜 자신의 후원을 금전으로도 보상 받지만 자신의 올바른 평가에 대한 만족감으로도 보상받는 것이다.

거래소에서 그 코인을 산 사람이 없으면 후원자는 사기꾼을 후원한 셈이 되니까...

여기에 영세민을 탈출하고자 하느 2030세대가 전세금을 빼내 투자하든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투자하든 토를 달지 마라...

이것이 블록체인 기술의 근본 정신이다.

애당초 국가에게 기대지도 않고 스스로 거래소 만들어 유통시켰는데..

이제 국가는 더 이상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분권이고, 탈중앙화의 기반이다.

그러므로 중앙에서 간섭받길 싫어하는 것이다.

중국이야 탈중앙화라면 티벳과 신장...엄청 겁이 나겠지만..

우리야 탈중앙화, 분권화가 겁날 것이 없지 않는가?

다만 현 기득층 만이 표를 잃을까, 돈을 잃을까 겁나겠지만....

모든 기술이 그렇다.

결국 유시민의 말대로 인간이 장난하고자 만들었지.

비행기, 인공위성, 인터넷, 스마트폰, SNS 모두...

없어도 산다는 것..쯤은 알아.

그러나 그것은 곧 여러 분야에 쓰이게 되고 이제는 없이는 못살아.

조금 있으면 블록체인 기술 없이는 못살걸..

기대도 하지 않지만...

정부가 조금만 똑똑해도 세계 모든 거래소를 유치하여

2030대의 실업을 다 해소할 수 있어..

개방은 빠를수록 혼돈의 시간이 있겠지만

그 터널을 지나면 세계 금융의 허브가 되는거지

비트코인이 이겼다.

제발 패배한 쪽에 서지 마라

그건 나중 인조대왕이 남한산성에서 보였던 치욕을 되풀이 할 테니

...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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