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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13 23:22:29
  • 수정 2022-06-13 23: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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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학(사진 오른쪽) 지도관, 2018년 비영리법인을 세워 지금까지 말라위 주민에게 후원하고 있다.


▲ 말라위 카녠둘리 등 마을 두 곳에 어린이집을 짓는 기금을 지원했다.


전부학 전)창원시농업기술센터 공무원 지도관이 아프리카 말라위에 우물을 파주려고 용달업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천주교 신자인 전부학(70·창원시 의창구) 씨는 2017년 말라위를 잘 아는 지인에게서 소개를 받아 사람들을 모았으며, 2018년 뜻을 같이하는 비영리법인 말라위후원회를 만들었다.


말라이 공화국은 2020년 국민총소득 117억708만 달려, 인구 1700만명 정도 되며 대한민국은 1조 6508억 달러이며 우리나라와 확실히 비교된다.


말라위후원회는 수도 릴롱궤와 30㎞가량 떨어진 카녠둘리 등 마을 두 곳에 각 800만 원을 지원, 어린이집을 지었고, 2019년에는 도내에 말라위 사정을 알리고자 현지 화가 작품 44점을 사 도청 등에서 전시회를 열어 1680여만원 기금을 마련했다.


말라위후원회는 지금까지 매달 150만 원 후원금을 현지로 보내 어려운 아이들이 공부하고 식사를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배고픈을 면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말라위는 아열대기후로 11~3월이 우기다. 이때 주로 농사를 짓는데, 비가 제대로 내리지 않으면 내내 흉작이다. 어린이집을 지어준 마을 두 곳도 연 강수량 200㎜가량이다.


전 지도관은 물이 부족한 마을 두 곳에 우물이 있으면 도움이 될까 살폈으며 우물을 파기위해 견적을 알아본 결과 한 곳당 1000만원 견적이 나왔다.


전 지도관은 지난 2월에 화물자동차 면허를 땄서 지인에게 1t 윙바디 화물차를 구입해 용달업을 시작하여 2곳의 우물파는 사업비 2,000만을 모아서 보내기 위해 용달을 시작했다.


공무원이었던 전 씨는 퇴직 후 수입의 51%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신념으로 용달을 시작했으며 "용달로 버는 돈 절반은 유지비로 쓰고, 순수익 절반은 말라위후원회에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감이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조금씩 들어오지만 아직은 부족하여 전 지도관은 업체나 단체에 문의 하는 등 본격적으로 일을 할 생각이다.


전 지도관은 큰 바램이 태양광을 동력으로 호수물을 멀리로도 보내는 일이며 말라위에는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가 있다.


사모작을 하면 말라위 민생이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구상이고 전 지도관은 "현실로 이뤄진다면 종잣값만 나중에 갚는 종자은행을 차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 공무원 퇴직한 전 지도관은 오랜 시간 여러 봉사단체를 꾸려 활동해오고 있으며 2007년에는 교황청에서 수여하는 대십자훈장을 받았다.


전 지도관에게 짐(일감)을 맡기려거나 말라위후원회에 후원하려면 전화(010-5462-1102)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뉴스플러스윤종갑 기자 yjk06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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