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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8 23:40:06
  • 수정 2022-06-09 0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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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노래자랑 사회를 보고 있다(KBS방송켑처)


전국노래자랑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8일 향년 9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와 송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서울 강남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으며, 해주 예술 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하여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송씨는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왔으며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무려 1000만 명 넘는 사람을 만나고 다녔다. '일요일의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어으며 국민 MC로 인정받았다.


지난달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됐으며 송해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다.


또한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1981) KBS 2TV '나를 돌아봐' MBC TV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 예능프로그램과 각종광고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고인의 일대기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가 개봉하기도 했다.


송해는 지난달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속사 측은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건강 체크 차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신다며,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으셔서 입원하신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고 그후 지난달 18일 퇴원했다.


유족으로는 두딸이 있으며, 부인 석씨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한국뉴스플러스임혜숙 기자 heaysook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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