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골목상권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확대를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을 18개 자치구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추가판매한다. 총 500억 원 규모다. 20일(수)부터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을 통해서 판매를 시작한다.
18개 자치구는 각 구별 판매분이 조기에 완판된 곳들로,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추가판매액은 각 자치구별로 15억 원~35억 원이다. 서울시는 코로나 2차 추경(5.8.)을 통해 총 5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untact) 소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학원, 식당, 동네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추가 발행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한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신규 가맹점이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제로페이 가맹점은 기존 17만7천 개에서 최근 2개월간 신규로 4만 8천개가 늘어 현재 22만 6천 개에 달한다.
5월25일부터는 ‘핀트(Fint)’, 5월28일부터는 ‘페이코(PAYCO)’에서도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은 기존 9개에서 11개로 늘어나 사용자들의 선택권과 편의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권 사용자에 대한 혜택도 있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4.1.~7.31 사용금액에 대해 결제수단에 관계없이 소득공제율을 80%로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7월까지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시 80%의 소득공제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사랑상품권을 1만원이상 결제시 자동 응모되어 추첨되는 「서울사랑상품권 매주 행운이벤트」가 현재까지 총 371명의 당첨자에게 행운을 전해주었다. 매주 행운이벤트 ▴1등(1명) 200만원 상당 서울사랑상품권 ▴2등(2명) 50만원 상당 서울사랑상품권 ▴3등(50명) 1만 원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며 올해 10월 총 30회까지 진행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서울사랑상품권의 혜택과 사용편의로 조기판매는 물론 추가 발행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결제수수료 제로(ZERO)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소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언택트소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뉴스플러스ⓒ 여재율 기자 b1222m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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