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작은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한 ‘공유교육’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교육 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경진대회에서도 학생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안전아이로(路)’ 지도 서비스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공유교육이란 권역별로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를 묶어 공동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운영하는 교육과정 공유 플랫폼으로, 학교 간 교육적 만남을 통해 ‘협력-연결-공유’의 가치를 추구하는 협력적 미래교육 체제를 말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혁신 3대 전략*에 대해 교육 분야에서 실현한 현장 변화와 혁신 성과를 발굴해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시·도교육청과 국립대학,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중 전문가와 국민의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총 12건이 선정됐으며 이 중 시·도교육청은 4건이 포함됐다.
2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7일간 온라인 국민 참여 순위결정전을 거쳐 경상남도의령교육지원청의 ‘공유교육이 함께합니다’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최종 ‘대상’을 받았다.
의령교육지원청은 올해 3월 12일 서부권을 시작으로 19일 동부권, 20일 중부권으로 나누어 각 권역에 속한 3~4개의 작은 학교를 묶어 ‘공유교육’을 시작했다. 그동안 의령에서는 관내 작은 학교 교원들이 모여 학사 일정 협의, 학교 교육과정 및 학년별 교육과정 공동 설계 등 ‘공유교육’ 운영 기반을 마련해 왔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의 변화를 시도하고 나아가 공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공유교육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학교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공교육의 책무이며, 앞으로도 찾아오고 머무르고 싶은 작은 학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뉴스플러스ⓒ 박유창 기자 b1222m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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