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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4 07:33:49
  • 수정 2024-05-04 07: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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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면 신천리에는 수령 600년 된 이팝나무가, 주촌면 천곡리에는 수령 500년 된 이팝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긴긴 세월을 마을 주민과 함께한 두 나무는 마을의 풍년을 점치는 중요한 역할을 도맡아 왔다. 이팝나무는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기에 꽃이 풍성하게 피면 그해에 풍년이, 꽃이 잘 피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는 길흉의 척도가 됐다.


이런 연유로 매년 신천리와 천곡리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한해의 풍년과 마을 주민들의 화합, 그리고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이팝나무 동제를 연다. 신천리 동제는 오는 3일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천곡리에서는 권종학 주촌면장, 어영철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제관을 맡아 예를 올리고 내빈들이 차례로 절을 하며 한 해 풍년과 주민 화합을 기원했다. 신천리와 천곡리 이팝나무 마을 동제는 매년 문화재청의 후원(복권기금 지원)으로 진행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팝나무는 꽃이 만개했을 때 순백의 풍성한 외관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김해시와 오랜 세월을 함께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두 그루가 있기에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뉴스플러스김종호 기자 b1222m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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