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하정화)은 4월 13일(토) 무계행복마을학교에서 장유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인근지역 학생·학부모, 지역민, 교직원 150여명 대상으로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는 1919년 4월 12일 장유에서 열렸던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김해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부터 장유초 2, 3, 4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장유 지역을 배우는 마을연계교육과정 활동을 진행하였다. 2학년은 마을자연과 생태체험, 3학년은 장유 역사 만나기, 4학년은 장유 마을탐방 등의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이 운영되고, 장유의 날 관련 계기교육도 함께 실시하였다.

당일 행사에는 무계행복마을학교의 청소년자치동아리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서는 기타, 댄스, 보컬 동아리 학생들이 그동안 연습해온 연주와 노래, 춤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나눔장터에서는 요리와 미싱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황남빵과 어르신 미싱가방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참석한 학생들은 무명천에 태극기를 그리며 김해 장유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는 활동을 하였다. 장유 지역의 학부모, 학생, 교사, 지역민들이 모여 직접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장유 무계만세운동 퍼포먼스를 펼치며 많은 독립군들의 헌신과 나라 사랑에 한없는 존경을 표현했고, 김해 장유를 자랑스러워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뉴스플러스ⓒ 박유창 기자 b1222mg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