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사가 2020년 임금인상률 2.8%(’20년 공무원 임금인상률과 동일)로 타결하고 임금협약 서울 시내버스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사회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올해만큼은 시민들이 출근길을 걱정하며 잠들게 만드는 ‘새벽시간대 극적 타결’이 아닌 신속하고 원만히 합의한 것이다.
올해 임금인상률은 최근 10년 간 시내버스 임금인상률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차고지·차량 방역, 운전원 건강관리 등 코로나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노·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임금협상의 특징은 예년과 다르게 철저히 당사자주의 원칙 하에 노-사 간 협상을 통해 진행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그간 버스 임금인상에 대한 사회적 피로감이 있었으나 노·사 모두 한 발짝 양보하여 사회적으로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인 공무원 임금인상률 수준으로 원만하게 합의 할 수 있었다.
또한 노·사는 운수종사자 후생복지 개선에 대하여 논의를 진행하였고, 앞으로 연수 프로그램 다변화 등을 추진하여 노·사·정이 운수종사자의 직업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힘을 합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노·사가 방역 활동에 전력투구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현재 추진 중인 강력한 방역을 지속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모두가 코로나 방역으로 여념이 없는 가운데 노사가 스스로 감내하는 자세로 임금협상을 조기타결 하여 방역활동에 집중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市도 노‧사와 함께 버스 방역에 더욱 신경 쓸 뿐만 아니라 앞으로 노·사 협력 모델을 토대로 준공영제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국뉴스플러스ⓒ 여재율 기자 b1222m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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