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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08 23:37:38
  • 수정 2020-03-08 23: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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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허성무 창원시장과 신현성 창원시공무원노조위원장이 출근하는 여직원에게 보라색 장미를 나누어 주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3·8 세계 여성의 날 11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예방을 위해 전국적으로 모든 행사가 취소돼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

 

허 시장은 지금은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지만, 세계 여성의 날이 제정되던 시기에는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는 것조차도 매우 낯선 일이었다면서 작년 오늘은 ‘100여 년 전 여성들이 참정권과 인권 쟁취에 나섰던 처절한 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장미를 나누어 드렸습니다만, 올해는 그리하지 못해 몹시 마음이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1113·8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지난해 38일 허 시장은 출근하는 여직원들에게 보라색 장미와 빵을 나눠주며 여성인권 향상과 성평등 사회의 실현을 약속한 바 있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장미는 남성과의 동등한 참정권을 의미한다.


허 시장은 이날도 기념메시지를 발표해 여성이 편안하면 창원이 편안하고, 여성이 행복하면 나라가 행복하다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맞아 전국적으로 모든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창원시의 경우에도 매년 3월에 해오던 진해군항제가 전격 취소되었다. 3·8 세계 여성의 날 관련 행사들도 모두 취소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었다.


다음은 허성무 창원시장의 '112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축하메시지' 전문이다.


112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축하메시지 전문

오늘은 3·8 세계 여성의 날 제11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지 3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지만, 세계 여성의 날이 제정되던 시기에는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는 것조차도 매우 낯선 일이었습니다.


작년 오늘 저는, ‘100여 년 전 여성들이 참정권과 인권 쟁취에 나섰던 처철한 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시청 현관에서 출근하는 여직원들에게 장미를 나누어 드렸습니다만, 올해는 그리하지 못해 몹시 마음이 무겁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제1호 공약과 제2호 공약이 모두 여성 공약이었습니다. 여성구청장에 이어 이제 정혜란 제2부시장께서 최초의 창원시 여성부시장으로서 지난 228일부터 직무를 시작하였습니다. 감염병만 아니었다면 올 세계 여성의 날은 실로 뜻깊은 하루가 되었겠다는 아쉬움이 너무나 큽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아 여성이 행복한 창원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합쳤으면 합니다. 감염병 대처 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의료진뿐 아니라 간호사, 요양보호사, 식당 종업원, 청소노동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성들이 많습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힘내시라는 응원의 말씀 드리면서, 112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8. 창원시장 허성무


한국뉴스플러스윤종갑 기자 yjk06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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