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3일 직원들과 함께 성산구 상남동에 있는 이디야 커피 창원온천점을 찾았다. 이곳은 코로나19 2번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공개되면서 손님이 대폭 줄어든 곳이었다. 허 시장은 평소 즐겨 마시는 자몽차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알려지며 사실상 폐업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착한소비 릴레이’를 시작했다.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해 확진자 동선에 있는 가게를 방문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자는 취지다. 허 시장은 여기에 창원시 전 직원이 동참해 줄 것을 희망했다.
카페 관계자는 “방역을 마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데도 손님들이 찾지 않아 힘들었다”며 “착한소비 릴레이가 빨리 확산돼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카페를 방문하기에 앞서 상남동에서 짬뽕을 사먹고, 상남시장도 돌아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허 시장은 “착한 임대료 운동, 마스크 기부 등 온정의 손길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착한소비 릴레이로 지역에 더 큰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3일부터 ‘힘내라!창원’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업소 이용뿐만 아니라, 미담 사례 주인공들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표창하는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뉴스플러스ⓒ 윤종갑 기자 yjk06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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